AWS Summit Seoul 2023 참가 후기 - 1일차

2023. 5. 6. 18:24etc/IT 행사

행사 공지 및 참여 과정

국내 최대 규모 IT 행사 중 하나인 AWS Summit Seoul이 올해 5월 3일 ~ 4일동안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행사 공지는 이메일로 처음 접했다.

코로나 제한이 풀리고 열리는 첫 AWS 대규모 행사이고 심지어 무료였기 때문에 꼭 경험해보고 싶었고 학교 계정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QR코드가 없으면 입장이 불가했고 참여 일주일 전에 이메일로 전송되었다.

일정

AWS Summit Seoul 2023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5월 3일은 산업 업종별 강연, 5월 4일은 기술 주제별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세션이 매우 많아서 모든 세션을 참여할 순 없었고 시간별로 원하는 트랙으로 이동해서 다음 세션을 참여해야 했다.

https://pages.awscloud.com/rs/112-TZM-766/images/AWS%20Summit%20Seoul%202023%20-%20Agenda.pdf

Day 1 - 5월 3일

AWS 컨퍼런스 강연장 입구

코엑스 입구를 찾아간 후에 QR코드를 인증하고 식사권 대용 팔찌와 네임택을 받는다.

 

네임택

나는 아직 직장인이 아니고 취업을 원하는 사업 분야가 정해진 게 아니라서 내가 알만한 회사들이 진행하는 세션으로 여러 트랙을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참가한 세션은 아래와 같다.

 

  1. 기조 연설
  2. 천만 사용자를 위한 카카오의 AWS Native 글로벌 채팅 서비스
  3. 삼성전자/쿠팡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활용
  4. 새로운 금융 서비스 출시 시 Agility 확보 방안
  5. 투자를 모두에게, 토스증권의 MTS 구축 사례
  6. SKT가 당신의 AI, Data 사업을 "T"나게 도와주는 사례와 미래
  7. SOCAR는 어떻게 2만대의 차량을 운영할까? IoT Data 수집부터 분석까지

각 세션을 사진 한 장과 함께 간단하게 정리했다.

 

오전 세션

카카오 세션 중

AWS Summit Seoul 2023의 시작을 알리는 카카오 세션은 사람이 정말 많이 왔다. 우리나라 대표 IT 기업 중 하나인 곳의 발표라서 그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세션에서는 실시간 글로벌 채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능 제공 전략을 분석 단계부터 아키텍처 개선 단계까지 설명해주셨다. 확장 가능한 컴퓨팅, 빠르게 상태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DB, 실시간 갱신 정보를 위한 Pub/Sub을 필두로 아키텍처 개선을 진행했다.

점심

QR 코드 검증 시 받은 팔찌를 런치 세트와 교환하여 받을 수 있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딱 좋은 샌드위치 & 샐러드 세트였다. 심지어 맛있었다.

 

AWS 컨퍼런스 1일차 제공 점심 메뉴

오후 세션

오후에도 쟁쟁한 회사들의 세션들이 진행되었다. 시작은 삼성전자와 쿠팡이였다. 삼성전자가 채팅+ 서비스의 글로벌 제공을 위해 어떻게 클라우드를 활용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물론 전체적인 그림만 파악했지 기술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아직 수준이 되지 못했다.

 

삼성전자 세션 중
쿠팡 세션 중

삼성전자와 쿠팡은 모놀리식 아키텍처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MSA를 적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갤럭시에서 제공되는 채팅+ 서비스를 모놀리식에서 클라우드 기반 MSA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씀해주셨고, 쿠팡의 경우 회사 내부 서비스인 스마트 지원 서비스를 블루/그린 서비스로 탈바꿈한 과정을 보여주었다. 

 

LG CNS & 신한은행 세션 - Agility 확보 방안 세션 중

세 번째 세션에서는 LG CNS와 신한은행에서 오셔서 발표해주셨다. 실제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듯이 금융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조를 개혁하고 있고 이러한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과정에서 있었던 고민들을 가감없이 말씀해주셨다.

 

토스증권 세션 중

네 번째 세션은 토스증권이었다. 토스증권을 쓰는 사람 중 초기 가입자라면 증권계좌 개설 시 1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알 것이다. 그 이벤트가 성공적이었고 그 이후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어떻게 클라우드로 구성했는지 알 수 있었다. 토스증권 팀 내부에서는 3개월? 6개월 동안 거의 3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러한 노력이 단기간에 성공적인 아키텍처를 구성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SKT 세션 중

다섯 번째 세션은 SKT 였다. SKT는 보통 네트워크 회사라고 알고 있는데 최근 진행하는 사업은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셨다. 특히 Location AI, Medical AI, Vision AI, Language AI에 힘을 주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비용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셨다. 복잡한 클라우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비용문제 모니터링을 위한 AI CMP, 멀티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자동관리화 서비스인 TKS, SKT의 5G 무선 인프라를 결합한 Wavelength with NaaS 등의 서비스를 운용 중이라고 하셨다.

 

쏘카 세션 중

오늘의 마지막 세션은 쏘카에서 진행했다. 쏘카는 자동차 대여 스타트업이다. 쏘카가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어떻게 클라우드를 활용했는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쏘카가 제공하는 자동차에는 엄청난 센서와 장비들로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유저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렇게 쌓인 빅데이터로 가격 결정 및 공급, 차량 유지관리 자동화 및 보험료 등의 사고비용을 통제한다고 했다.

비즈니스 초기 단계에는 단순한 아키텍처인 모놀리식 + Rest API를 사용해서 운영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코드, 인프라적인 변화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키텍처를 MSK -> EKS -> DB로 흘러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복잡하여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후기

사업별 컨퍼런스를 통해 이제 IT 사업을 하는 회사라면 클라우드는 필수가 되었다고 느꼈다. 단순히 최신 기술이라서가 아닌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devops를 구성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더 중요하다.

또한 대규모 서비스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MSA 환경을 모두 도입했다. 이렇게 devops 환경이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면서 devops라는 직군이 새로 생겨났음을 체감했다.

현재 필자는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러한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간단하게 프리티어로 EC2, RDS 정도 사용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배워보고 싶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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